[단독]"수원시민 친정되고 싶다"…인구소멸지역 봉화군수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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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수원시민 친정되고 싶다"…인구소멸지역 봉화군수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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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뉴시스]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 (사진=봉화군 제공)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박종대 기자 = "우리 봉화가 수원시민들한테 친정이 되고 싶어요. 내가 힘들 때, 좀 쉬어야 되겠다 할 때 친정에 오듯이 봉화에 와서 쉬고 가면 좋겠습니다."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는 19일 군수 집무실에서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수원시의 청량산 캠핑장 조성사업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변함없는 환대 의지를 이같이 표현했다.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측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 접근성과 실효성이 떨어지는 곳에 혈세를 낭비한다"며 사업 철회를 요구한 가운데 협차량대출
력 당사자인 봉화군수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박 군수는 인구 약 3만명 미만인 봉화군이 직면한 현실에 대해 "지역소멸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절박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는 외부와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지 않으면 지역이 지속가능하기 어렵다"며 "수원시처럼 대도시와 협력하고 유입 경로를 만드는 일이 중고차저금리
지역 생존 전략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실제로 봉화군 인구는 1967년 12만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2만8900여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사망자 535명에 비해 출생자는 46명에 그쳤다. 박 군수는 이런 절박한 현실 속에서 일부 수원시의원이 "적자투성이인 골칫거리를 수원시에 떠넘겼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서브프라임동영상
역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가 서로 존중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표현은 우리 봉화군이 마치 아주 나쁜 자치단체인 것처럼 비춰지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2017년 개장한 청량산 캠핑장은 약 1만4269㎡ 부지에 데크야영장 14면, 쉘터야영장 11면, 카라반야영장 7동, 글램핑 2동 등 총 34개 시장금리
시설이 조성돼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운영되며 동절기에는 폭설 등 안전상 이유로 임시휴업한다. 그럼에도 지난해 1만261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방문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결코 방치된 시설이 아니다. [수원=뉴시스] 청량산 수원캠핑장 계획도. 2017년 개장jlpt 성적
한 이 캠핑장은 약 1만4269㎡ 부지에 데크야영장, 쉘터야영장, 카라반야영장, 글램핑 등 총 34개 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지난해 1만261명이 방문했다. 수원시는 약 19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개선하고 1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욕해드림
이러한 안정적인 이용 추세와 수원시와의 협력 계획이 맞물리며 지역 상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지역 상권의 분위기를 전하며 "식당가들이 지금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캠핑장이 위치한 명호면 상가 지역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와서 장사도 더 잘 되고, 인근에서 농사짓는 분들에게도 도움이동탄 아파트 전세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봉화의 자연환경이 좋아 농산물 판매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희망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거리상 제약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요즘은 좋은 곳이 있으면 유럽까지도 10시간씩 비행기를 타고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용차로 2시간 반 거리가 대한민국에서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고 인하대 등록금
거리는 충분히 극복 가능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수원시와의 협력 사업이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닌 '상생'임을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도농 상생을 통해 함께 잘 사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리 봉화군은 인구가 적지만 큰 도시와 교류함으로써 얻을 게 많고, 수원시도 인구가 많다고 해서 손해만 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괜찮아 사랑이야 후속
앞서 양 도시는 지난해 6월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청량산 캠핑장 공동 운영에 합의했다. 수원시는 약 19억여 원을 투입해 캠핑장 시설을 개선하고 10년간 운영하며 수원시민에게는 50%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은 도농 간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봉화군은 연간 20억여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중고차매입
있다. 이처럼 도농 간 캠핑장 협력 사례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시는 포천시·제천시·함양군·서천군 등 4개 시·군과 캠핑장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성동구는 영월군과 여수시, 노원구는 포천시, 동작구는 태안군, 마포구는 옹진군과 각각 캠핑장을 조성해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협력 사례에도 불구하고 박 군수는 도농 상생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농 상생 교류는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모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균형 발전 아닙니까"라며 "나라의 정책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군수는 "봉화군은 수원특례시 시민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캠핑장 협력은 단순한 공간 공유가 아닌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찾는 여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수원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대한민국 지방을 살리는 실질적 기여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봉화군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수원시민을 성심껏 맞이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수원시의회에 대해서는 "수원시와 봉화군이 상생하는 교류를 하고 싶다"며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함께 의회에서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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